바이오의 뜻에서 예상할 수 있듯 해양자원 중 살아있는 유기체 즉 해양생물자원을 ‘해양바이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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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산업은 이 해양생물자원을 원료로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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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산업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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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 식품산업(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제, 사료 등), 해양바이오 의약산업, 해양바이오 화학산업(화장품, 생활화학 제품, 환경복원관련 제품 등), 해양바이오 에너지산업, 해양바이오 연구개발․서비스산업으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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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 세계시장 규모는 전 세계 바이오 시장의 10% 수준으로 시장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어 주요 선진국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자료 : GIA, Marine Biotechnology: A Global Strategic Business Repor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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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5,369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약 396개의 국내 산업체에 약 2,968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바이오산업 시장규모(8조 8,775억원)의 약 6%, 종사자(41,899명)의 약 7%에 해당합니다.

* 자료: 해양수산부·한국해양수산개발원(2018), 「해양바이오산업 실태조사 및 정보제공 사업」, 산업통상자원부·한국바이오협회(2017), 「국내바이오산업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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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개발사업(R&D)을 통해서 발굴되어 특허와 같은 응용단계에 있는 기술로는 홍합의 접착 단백질을 이용한 피부재생․흉터예방 기능을 갖춘 의료용 접착제가 대표적입니다. 이와 더불어 해양미세조류, 김, 감태 등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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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으로는 감태 추출물 유래 성분으로 만든 숙면 유도식품, 스피룰리나 유래 여드름 연고, 앞서 소개드린 홍합 유래 의료용 접착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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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제품으로는 새우 껍질의 키토산 성분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에너지원인 해양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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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는 고령화와 질병, 환경문제들을 완화해줌으로써 시간이 갈수록 인류에게 점점 더 필요할 수밖에 없는 미래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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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치료제, 의료기기, 기능성 건강식품,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은 건강한 삶을 돕는 해양바이오헬스케어 제품입니다. 해양바이오에너지는 탄소 중립성, 연중 생산 가능성, 짧은 생산주기와 높은 에너지 밀도, 그리고 비식용 소재를 활용한 에너지로 미래 식량부족 문제와 상충이 없어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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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육지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생물 서식처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바다에는 지구상 생물종의 80%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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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까지 전 지구적으로 유용하게 바다생물종이 활용되는 비율은 아직 1% 미만이어서, 앞으로의 이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양생물은 총 13,356종(2018년 기준)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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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다양성, 미래의 이용 가능성, 인류 생활과의 밀접성을 고려해 볼 때, 해양바이오는 장차 미래 인류의 현안을 해결하는 열쇠로 활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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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 과학자로, 연구자로, 상품 개발자로, 창업자로, 그리고 스마트한 소비자로 미래를 함께 열어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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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장정인·윤인주 부연구위원